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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서재] 아주 작은 반복의 힘

by 만타천 2024. 11. 17.

 

 

 

 

<<부의 역설>> 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은 그저 뇌의 화학작용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라는 글을 읽은 후 '뇌' 가 궁금해졌습니다.

 

나의 행동이 그저 뇌의 화학작용이라니.... 조금은 허탈했습니다.

 

뭔가 더 우주적인 심오함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그저 화학작용이라니...

 

다른 책을 읽는 중간중간 뇌라는 녀석이 내 인생에 참으로 관여를 많이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도,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다수의 의견을 거스르기 힘든 것도... 그저 내가 게을러 그런줄 알았는데. 이는 인간으로써 당연한 본능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작용 덕분에 생존한 나의 조상들이 있었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물려받은 DNA가 오히려 성공으로 나아가는데는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은 뜻밖이었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어떻게 하면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이 뇌를 조정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도전이 두렵지?' '왜 실패가 두렵지?' '왜 좋은 습관은 만들기 어렵고 지속하기 어렵지?' 등을 말입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공대 마인드가 작동해서 그와 관련된 책을 계속 읽게 되네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당신이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큰 목표를 갖는 것을. 당신의 뇌는 두려워 한다.

당신의 뇌가 당신을 지키기 위해 방어 본능을 작동시킨다. 그래서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것을 보다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작게 시작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뇌' 가 속는다. '어! 이정도는 별거 아니네. 생존에 문제 없겠어. 막지 않아도 되겠는데~ 시작해 보렴~~' 하고 말이다.

 

'작게 시작하라'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해서 '습관화' 하라.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매일 조금씩 바꿔 나가라. 종국에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

내일도 아니고 모레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 된다.

크고 빠르게 변하려고 하지 마라.

하루에 하나씩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라.

그것만이 변화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게 해야 지속할 수 있다.

 

뇌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뇌간-심장박동을 유지하는 등 파충류의 뇌라 불리기도 하는 인체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중뇌-포유류의 뇌라 하며, 위험에 직면했을 때 방어반응을 제어한다.

대뇌피질-변화나 창조를 담당한다.

 

무언가를 하고 싶고, 변화하고 싶은데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경험은 중뇌가 꾸물거리기 때문이다. 중뇌는 인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방어 반응을 담당한다.

 

이성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은 도망가거나 싸워야 할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중뇌가 이를 저지한다.

 

인간의 뇌는 안정적인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과 욕구가 일어날 때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함께 발생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것이 우리가 도전을 두려워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목표가 클 수록 두려움도 따라 커지는 것이다.

 

이것이 스몰 스텝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두려움의 크기를 줄여 중뇌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대뇌피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작은 질문을 던져라. 질문이 작아야 대답이 쉬워진다. 작은 도전은 작은 두려움만 불러온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첫발부터 떼고 보는 것이다.

 

그 뒤에 가속도가 붙어 두려움과 거부감도 이겨낼 수 있다.

 

그러니 나에게 질문하라.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인가?'

 

일단 시작하면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그렇게 계속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