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재

[서재]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by 만타천 2024. 11. 23.

 

 

 

누구나 살고 싶은 곳, 특히 완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가 살기 좋은 곳

부부가 살기 좋은 곳

일자리 접근성이 좋은 곳

아끼고 모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없다는 것에 너무 집중하면 돈이 모이지 않는다.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은 올바른 방향에 속도를 더하는 것이다.

 

 

집을 사는 도구는 집이다

 

 

집을 사는 도구는 집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내 집을 마련하라.

돈이 없을수록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집을 사되, 싸게 사야 한다.

-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중 에서 -

내가 사는 곳에 만족하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어디나 살기는 좋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집값이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다면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나는 재개발 구역을 임장할 때 반드시 오래된 터줏대감 부동산과 신규 부동산을 동시에 방문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균형 있는 시작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전세가 탄탄히 지지되는 역세권 아파트를 사는 것이 핵심지에 빠르게 들어가는 사다리다. 사정상 신축 아파트를 살 수 없다면 같은 지역의 구축으로 눈을 돌려라. 구축은 오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신축보다 오르는 속도가 더딜 뿐이다.

핵심지 입성을 위해 마포, 성동, 광진, 흑석, 송파를 거쳐가라.

평수를 늘리면서 핵심지에서 멀어지는 것보다 몸집을 줄이고 핵심지 안쪽으로 들어가라.

 

 

-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중 에서 -

 


 

 

집을 사기 전에는 최대한 돈을 모아서 대출을 최소로 받아 집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다.

빚내면 큰일난다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대출 받으면 망하는 거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이 비싼 집을 어떻게들 사는건지 궁금했다. 다들 부자집 출신인가? 아니면 내가 씀씀이가 큰 건가?

뭔가 이래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한 세상탓만 했다.

처음 아내와 '억' 소리나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날. 계약을 앞두고 분식집에 앉아 마지막까지 이 큰 빚을 져도 괜찮은지 걱정했던게 생생하다.

집 값이 떨어지면 어떻하지? 3천만원 모으기도 힘든데 3억이라는 대출금은 어느세월에 갚지?

그래도 나름대로 원칙이 있었다.

내가 가진 돈의 범위에서 내가 가장 살고 싶은 곳을 선택했다. 그러면 이 돈의 범위에서는 남도 가장 살고 싶은 곳일 것이다. 그러면 거래는 될 것이다.

이 동네의 대장을 사자.

어쨌든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때는 투자와 거주를 분리할 수 있다는 개념이 없었다.)

서울 입성은 불가능하지만, 아내와 나의 직장에서 가까운 곳. 서울과 직접 닿아있는 경기도.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신축 아파트.

그렇게 집을 사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대출이라는 말 대신 왜 이걸 '레버리지' 라고 부르는지 깨닫게 되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어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나 생각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그런 집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그것들을 보며 한탄만 하지 않고 내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취득한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 번 해보니, 다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에서 '집을 사는 도구는 집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내 집을 마련하라' 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우리는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