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식시장의 시작 시간은 08:40분부터 입니다. 예상가에서의 특이한 움직임이 결국 어떤 이벤트를 만든다는걸 관찰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상가는 놀라웠습니다. 코스닥이 -4%를 보였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전체 평균이 그렇게 하락하다니요. 전체 반대매매가 나오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숫자였습니다.
요즘같은 장세라면 있을 법 했습니다.
몇 분 후 풀리긴 했지만 심상치않은 전조증상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황해할 아내(나의 회장님)에게 위와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순간을 위해 손가락을 부여잡고 참고참았던 현금이 일을 하러갈 시간이 다가온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월봉 기준 흐름의 바닥권을 가고 있습니다.
국장을 정리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눈에 뜁니다.
트럼프 형님 확정 이후로 미장과 코인이 더욱 사람들 입에 오르내립니다.
대중들의 관심이, 그들의 돈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시장 상황이죠.
사만전자를 얘기하며 조롱하는 글들이 보입니다. 국장엔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몸을 바짝 움추리고 기다립니다. 이럴땐 그냥 바닥에 납짝 엎드려야합니다.
가라 앉을땐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내어주어야합니다.
바닥까지 숨을 참고 조용히 내려가야합니다.
발버둥 칠수록 더욱 늪에 빠질 뿐입니다.
어디가 끝일지 모르지만 결국 끝은 있고, 내려가면 결국 떠오릅니다.
이는 자연의 이치 입니다.
섣부른 예측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기준에 부합한 신호가 오면 그저 계획대로 행동하고 또 다시 시장에 몸을 맡겨야합니다.
수익은 결국 시장이 줍니다.
-우리는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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